흑백영화 ‘아워 미드나잇’ 11월 개봉

입력 2021-10-15 0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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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워 미드나잇'이 11월 개봉한다.

'아워 미드나잇'은 각자 서로 다른 이유로 한강 다리 위에서 시간을 보내던 지훈과 은영이 우연히 만나, 함께 서울 곳곳을 산책하며 서로를 응원하게 되는 이야기다.

단편 '사랑의 무게'(2016), '새벽'(2018) 등으로 다수 영화제에서 먼저 주목한 임정은 감독의 첫 번째 장편영화다. 임정은 감독은 “'비포 선라이즈'처럼 처음 본 청춘 남녀가 목적지 없이 계속 걷는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아워 미드나잇'의 첫 시작점을 소개했다. 또한 “흑백의 화면으로 둘밖에 없는 세계처럼 서울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히며 바쁜 현대인의 터전에서 낭만적인 위로의 공간이 된 서울의 낭만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아워 미드나잇'의 티저 포스터는 깊은 밤 더 밝게 빛나는 서울 야경과 한강 다리 위를 나란히 걷는 두 주인공 지훈(이승훈)과 은영(박서은)이 담겼다. 분주한 도심에서 둘 만의 밤 산책을 운치 있게 담아낸다. 티저 포스터 상단에는 영화의 영문 제목 ‘Our Midnight’ 타이틀이 스포트라이트 조명처럼 아득한 밤하늘에 떠 있어 낭만적인 영화의 분위기를 기대하게 한다.

흑백영화 '아워 미드나잇'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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