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LPGA 드림투어 빛낸 큐캐피탈파트너스

입력 2021-11-01 14: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올해 드림투어 새로운 스폰서를 맡은 큐캐피탈파트너스는 계열사 골프장인 큐로 컨트리클럽에서 3개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앞날을 밝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큐로 컨트리클럽 전경.

202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2부투어)가 10월 27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 위치한 큐로 컨트리클럽(파72) 오크힐(OUT), 파인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투어 왕중왕전 2021(총상금 2억 원·우승상금 3600만 원)’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 시즌 드림투어는 지난해에 비해 1개 대회가 늘어난 총 22개 대회(총 상금 규모 25억7000만 원)로 진행됐고, 상금왕인 윤이나와 왕중왕전 우승자 권서연을 비롯해 장은수, 마다솜, 이예원 등 총 17명의 우승자를 배출하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앞날을 밝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평가의 밑거름 역할은 한 것이 큐캐피탈파트너스(대표 황희연)다. 올 시즌 KLPGA와 처음 인연을 맺은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지난 8월 ‘KLPGA 2021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 챌린지 1차전’을 시작으로 10월 2차전, 왕중왕전까지 드림투어 3개 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하며 큰 힘을 보탰다.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주최한 대회별 상금은 1차 대회가 1억 원, 2차 대회가 올 시즌 드림투어 최고 상금인 2억4000만 원이었고, 왕중왕전은 2억 원이었다. 3개 대회 총상금 규모는 5억4000만 원에 이르렀다.

특히 3개 대회 모두 큐로 컨트리클럽(대표이사 김일준)에서 매 대회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졌다는 점도 의미가 컸다. 큐로 컨트리클럽은 대회를 치르는 동안 정규투어 못지않은 코스 세팅과 선수 지원으로 드림투어를 질적으로 향상시켜 선수 및 관계자들의 큰 호응도 이끌어냈다.

큐로 컨트리클럽은 정규 투어 못지 않은 코스 세팅과 선수들에 대한 남다른 배려로 호평을 받았다. 큐로 컨트리클럽의 김일준 대표이사.


정규투어 못지않은 코스 세팅은 대회 변별력과 수준을 높였다.
1994년에 오픈한 큐로 컨트리클럽은 전장이 긴 편은 아니지만, 페어웨이와 러프의 구분을 분명하게 나눠 다른 드림투어와 차별화 시켰다. 특히 이 대회 2차전의 러프 세팅은 퍼스트컷 40mm, 세컨드컷 55~60mm, 헤비 러프는 85mm까지 길러 보상과 페널티를 명확히 했고, 그린 스피드는 항상 3.2~3.6m 수준으로 유지했다.

변별력을 갖춘 만큼 선수들에게는 매 홀 집중력을 요구했다. 올 시즌 드림투어 대회 중 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선수가 가장 적은 대회 상위 3개가 바로 큐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였다. 특히 왕중왕전에서는 3라운드 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5명에 불과해 가장 어렵게 진행됐다.

‘KLPGA 2021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 챌린지 1차전’ 우승자인 이예원은 “처음에는 좁은 페어웨이, 긴 러프, 빠른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모두에게 동일한 조건이고 동시에 목표 무대인 정규투어의 코스 세팅 수준을 생각하니 오히려 도전의식이 불타올랐다”고 전했다.

큐로 컨트리클럽의 김일준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대회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드림투어 대회를 이렇게 집중해서 준비하는 골프클럽은 처음 봤다는 평가도 받았다. 드림투어를 이정도 수준으로 운영하면 정규투어 개최도 고민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올해 개최된 드림투어 중 수도권에서 개최된 유일한 대회로 선수들의 대회 참가에 편의성을 주었다.

‘KLPGA 2021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 챌린지 2차전’ 우승자인 이수진3는 “출전 선수 대부분이 수도권에 거주하다 보니 대회장까지 거리가 먼 경우 이동이 부담스러워 연습라운드도 못하고 하루 전날 대회장에 도착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큐로CC는 경기권에 위치해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어 연습라운드 참여와 충분한 대회 준비를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돌아봤다.

2021년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윤이나(오른쪽)가 오세욱 큐캐피탈파트너스 골프단 단장 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 단장은 윤이나 코치도 맡고 있다.


특히 큐로 컨트리클럽은에서 열린 3개 대회는 정규투어와 똑같이 선수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 것은 물론 주최사의 계열사인 일리커피와 노랑통닭에서 커피와 치킨 상품권을, 큐로 컨트리클럽에서 양말 마스크 등 다양한 선물을 지급해 참가 선수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2021년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윤이나는 “정규투어에 출전하면 항상 식사나 기념품 등 선수들에 대한 지원사항이 부러울 때가 많았다. 큐캐피탈파트너스 대회에 출전했을 때만큼은 정규투어 못지않은 서비스를 받아 좋았다”고 밝혔다.

대회를 주최한 큐캐피탈파트너스와 대회장소를 제공한 큐로 컨트리클럽 모두 1982년 설립 이후 바이오, IT, 패션, F&B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큐로그룹의 40여 계열사 중 하나다. 대회 후원 뿐 아니라 현재 박채윤, 황정미, 유효주, 마다솜 4 명으로 구성된 골프단을 창단해 지원하고 있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투자 전문 회사답게 KLPGA의 미래인 2부투어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앞으로 KLGPA를 이끌어 나갈 유망주 발굴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