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나희 순정’ 11월 25일 개봉

입력 2021-11-03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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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나희 순정’ 11월 25일 개봉

페이스북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연재된 류근 시인의 ‘주인집 아저씨’ 스토리가 책으로 출판된 후 영화로 만들어진 ‘싸나희 순정’이 오는 11월 25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싸나희 순정’은 도시의 고단한 삶에서 탈출해 마가리에 불시착한 시인 ‘유씨’(전석호)가 동화 작가를 꿈꾸는 엉뚱발랄한 농부 ‘원보’(박명훈)의 집에서 얼떨결에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페이스북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연재된 류근 시인의 ‘주인집 아저씨’가 이야기를 기반으로 네이버 그라폴리오 1위에 빛나는 일러스트레이터 퍼엉 작가의 일러스트가 결합되어 출판된 스토리툰 ‘싸나희 순정’이 원작이다.

드라마 ‘미생’으로 대중에게 각인된 후 TV와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왕성하게 활동중인 베테랑 배우 전석호와 영화 ‘기생충’에서 지하실 남자 역할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박명훈이 주연을 맡았다. 이외에도 김재화, 최대철, 심은진, 공민정 등 영화와 드라마를 막론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여 시골라이프의 다양한 캐릭터들을 재현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시인 ‘유씨’(전석호)와 농부 ‘원보’(박명훈)가 뽕밭을 품고 있는 대자연 속에 앉아 평화로운 햇살을 받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다. 현생탈출 시골라이프를 꿈꾸는 영화 ‘싸나희 순정’은 숨막히는 도시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한 줄기의 동심이 필요한 ‘어른이’들이 적어 내려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 같은 영화이다.

‘개인’이라는 이름 아래 점점 고립 되고 설 곳을 잃어가는 도시와 우리의 일상에 한 줄기의 단비처럼, ‘싸나희 순정’은 현재의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순정과 동심을 간직한 ‘순진무구, 엉뚱발랄 어른이’ 원보가 내뱉는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시인보다도 더 시인 같고, ‘지쳐버린 낭만주의자 어른애’ 유씨가 느끼는 감정은 우리들이 느끼는 탈력감, 무력감과 비슷한 무게로 공감을 이끈다. ‘싸나희 순정’ 속에 등장하는 시, 오래된 노래, 동화와 동요는 우리 마음 속에 있는 날카롭고 답답한 것을 녹이듯 풀어주며 소소하고 확실한 재미, 소중하고 확실한 감동을 선사한다. 마음의 포만감을 주는 낭만과 순정, 동심의 이야기가 우리를 따뜻하게 감싸줄 것이다.

마음의 포만감을 채워주는 올 가을의 낭만극! 현생탈출 시골라이프를 꿈꾸는 영화 ‘싸나희 순정’은 오는 11월 25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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