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마이라’ 박해수X수현, ‘살인 용의자’ 이희준과 치열한 대립 엔딩

입력 2021-11-08 0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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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이라’에서 박해수와 수현이 두 건의 살인 용의자로 긴급 체포된 이희준과 대립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키마이라’는 강력계 형사 재환(박해수 분), 프로파일러 유진(수현 분), 외과의사 중엽(이희준 분)이 각자 다른 목적으로 35년 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폭발 살인사건, 일명 ‘키마이라’의 진실을 쫓는 내용을 담은 추적 스릴러로, 매회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수사를 거듭할수록 35년 전 ‘키마이라’ 사건의 진실과 연관된 인물들의 이야기가 서서히 밝혀지며 더욱 거대한 사건의 이면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어제(7일) 방송된 ‘키마이라’ 4화에서는 손완기(염동헌 분), 한주석(강신일 분) 두 건의 살인 용의자로 긴급 체포된 이중엽을 심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유진의 조언대로 압박 조사에 들어간 차재환은 제대로 답하지 않는 이중엽에게 증거품과 더불어 ‘키마이라’ 문양이 각인된 라이터를 내밀며 추궁했지만, 이중엽은 전혀 동요하지 않은 채 오히려 라이터의 진품 여부를 감별했다.

이때, 이중엽이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걸 알게 된 유진은 차재환에게 다급히 철수하라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차재환은 여전히 냉철한 모습을 유지하는 이중엽의 멱살을 잡으며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이중엽을 직접 스카우트한 서륜병원 이사장 이화정(김호정 분)은 남편이자 서륜그룹 회장인 서현태(이기영 분)에게 이중엽의 긴급 체포 소식을 전했다. 서현태에게서 이중엽을 빨리 풀어달라는 전화를 받은 배승관(우현 분)은 고광수(허준석 분)의 거듭된 만류에 자정까지 심문을 끝낼 것을 요구하며 살뜰히 이중엽을 살폈다.

이후 진술 녹화실을 나서던 배승관은 임필성(정영기 분)에게 기합을 주었고, 이를 듣게 된 이중엽은 혼란에 빠지며 어린 시절 마천 경찰서에서 배승관을 마주한 기억을 떠올렸다.

다시 진술 녹화실로 돌아온 이중엽은 커피 두 잔을 책상에 놓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중엽의 의중을 눈치챈 유진은 진술 녹화실로 향했고, 마주한 두 사람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서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신경전을 펼쳤다.

결국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한 유진이 나가려고 하자 당황한 이중엽은 다시 유진을 붙잡았고, 이어 “진짜 중요한 건 다음 차례는 누구인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며 유진을 혼란에 빠트렸다.

이중엽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전부 과거의 결과물이니까”라고 말하며 밝혀지지 않은 과거의 진실이 있음을 암시했다. 이에 유진은 중엽을 똑바로 쳐다보며 “당신 누구예요?”라는 의문을 던졌고 둘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처럼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키마이라’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OCN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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