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환’ 배윤정 “부부싸움, 눈 돌아갈 정도로 싸워” (연애도사)

입력 2021-11-08 21: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서경환’ 배윤정 “부부싸움, 눈 돌아갈 정도로 싸워” (연애도사)

배윤정♥서경환 부부가 고민을 털어놨다.

8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연애도사’ 12회에서는 배윤정♥서경환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11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2019년 결혼해 올해 6월 득남했다.

이날 배윤정은 “결혼 후에는 서로 조금 예민해지는 것 같다. 별 거 아닌 것에 섭섭해지고 짜증도 난다”며 “전에 만났던 남자들과는 싸운 적이 거의 없다. 그런데 지금 남편과는 엄청 많이 싸운다”고 부부싸움이 고민이라고 밝혔다.

이에 사주도사는 “배윤정은 자존심이 굉장히 강하다. 신금의 기운을 가지고 태어난 ‘여중호걸’이다. 통제하거나 간섭하면서 억누르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완벽하게 하려는 근성과 성향이 강해서 남의 도움을 받기 보다는 스스로 일어나려 한다. 측은지심과 의협심도 충만하다”면서 “그런데 남편 분은 섬세하고 더 예민하다. 그래서 나를 건드리는 무시하는 말이 나오면 예민하게 받아들인다”고 사주를 풀이했다.

배윤정이 “남편이 심하게 화를 내고 눈이 돌아가는 이유가 자존심을 건드렸다는 이유였다”고 말하자 서경환은 “둘 사이에서는 그렇게 자존심 때문에 화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은데”라고 반박했다. 이에 배윤정은 정색하며 낮은 목소리로 “아니야”라고 읊조렸다. 출연진들은 부부싸움이 시작될 위기에 “오늘 녹화는 잘 마쳐야 되지 않겠나”라며 말렸다.

사주도사는 “두 분 사이의 가장 큰 문제는 불통이다. 소통이 겉돈다”고 말했다. 배윤정은 인정하며 “CCTV 달아놓고 누구한테 보여주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싸웠다”고 털어놨다. 서경환은 “나는 더 부족한 사람이지만 그래도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사소한 잔소리를 조금 한다. 아내는 어디 가서 잔소리 듣는 위치가 아니다 보니까 전혀 안 듣더라. 나를 무시하나 싶어서 터지더라”고 토로했다.

“어떤 잔소리를 했느냐”는 질문에 서경환은 “아파트 동간 거리가 굉장히 짧다. 아내가 집에서 훌러덩 하고 있어서 걱정되는 마음에 블라인드 좀 치라고 했는데 한 번도 그렇게 한 적이 없더라. 말이라도 ‘신경 썼는데 미안하다’고 할 수 있지 않나.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배윤정은 “일부러 커튼을 안 치는 게 아니라 나이가 잊고 건망증이 심하다 보니까 알겠다고 하고는 자꾸 잊는다. 스스로에게도 짜증나고 똑같은 말 하는 남편에게도 짜증이 나더라”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