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어른연습생’(연출 유학찬 정형건 극본 김현민 방소민 진윤주) 제작진이 첫 번째 에피소드 ‘재민’ 편 공개를 앞둔 12일 욕망과 절제의 경계에서 혹독한 ‘멘탈 싸움’에 돌입한 재민(류의현 분)의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그의 목표는 단 하나, 짝사랑 예경(미연 분)에게 마음을 고백할 디데이(D-DAY)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총 3편(7회)의 옴니버스로 구성된 ‘어른연습생’은 몸이 먼저 커버린 10대의 혈기왕성 핑크빛 코미디를 그린다. 거친 계절을 지나는 열여덟 볼 빨간 청춘들의 성장과 사랑이 공감을 자극한다. CJ ENM의 신인 스토리텔러 지원사업 오펜(O’PEN)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신인 작가들의 재기발랄한 터치로 완성할 색다른 하이틴 드라마의 탄생에 기대가 쏠린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예경과 단둘이 노래방을 찾은 재민 모습이 담겼다. 클래스부터 다른 ‘짝사랑 소녀’ 예경의 달콤한 목소리에 푹 빠진 재민. 멀찍이 떨어져 앉아 곁눈질로 바라보는 수줍은 표정이 풋풋하기만 하다. 예경의 귀여운 댄스에도 돌부처처럼 경직된 재민의 반응이 웃음을 자아낸다. 두 눈 부릅뜨고 정신줄을 잡아채는 모습은 그의 만만치 않은 변화를 예고한다.
예경에게 어울리는 남자로 거듭나기 위한 재민의 노력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또 다른 사진 속 새빨간 불빛에 홀려 걸음을 옮기는 재민을 조악한 꽃가루와 티슈 세례로 반기는 미스터리한 소년들의 등장이 흥미롭다. 그들과 함께 둘러앉아 서툴지만 열심히 따라 해 보는 재민. 과연 이토록 수상한 모임까지 가담한 재민의 고행길 끝에는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궁금증을 더한다.
12일 공개되는 첫 번째 에피소드 ‘재민’ 편에서는 예경에게 당당히 고백하기 위한 100일의 도전기가 그려진다. 스킨십에는 예민해도 순애보만은 ‘찐’인 ‘재민’ 역은 류의현이, 어느 날 갑자기 그의 마음속에 들어온 짝사랑 소녀 ‘예경’ 역은 미연이 맡았다. ‘세 가지 맛’ 성장 스토리의 첫 페이지를 솔직하고 과감하게 펼칠 류의현과 미연의 활약이 기대된다.
제작진은 “짝사랑을 위해 변화를 다짐한 순정남 재민의 ‘100일 프로젝트’가 유쾌한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12일 공개되는 ‘재민’ 편을 시작으로 19일 ‘유라’ 편과 26일 ‘나은’ 편을 매주 금요일마다 만나볼 수 있다. 알 건 다 아는 Z세대들의 ‘노필터’ 성장 연애담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어른연습생’은 12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