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오기 전 컴백” 약속 지킨 티아라

입력 2021-11-2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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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티아라가 2017년 이후 4년 만에 새 앨범 ‘리:티아라’를 내고 21일 무대로 돌아왔다. 왼쪽부터 멤버 은정·큐리·지연·효민. 사진제공|딩고

팬파티 열고 4년만의 새앨범 공개
“팬들 만나고파” 직접 제작비 모아
타이틀곡 ‘티키타카’ ‘올 킬’ 선봬
4인조 걸그룹 타이라가 마침내 4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최근 새 앨범 ‘리:티아라’를 발표한 이들이 모바일 채널 딩고와 손잡고 다시 뭉쳤다. 특히 네 멤버가 직접 제작비를 들여 앨범을 선보이면서 더욱 화제를 모은다. 무대에 다시 나서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던 만큼 이들의 향후 행보에도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21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티아라 2021 팬파티 하이 퀸스 리턴 오브 더 퀸’을 열고 돌아온 티아라는 2009년 데뷔해 ‘보핍 보핍’, ‘너 때문에 미쳐’, ‘롤리 폴리’ 등 히트곡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7년 미니음반 ‘왓츠 마이 네임’을 마지막으로 그룹 활동을 중단했다. 뒤이어 2018년 당시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와도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멤버들은 서로 다른 소속사에서 드라마, 영화, 솔로가수, 뮤지컬 등 개별 활동에 집중해왔다.

다만 이들은 “그룹을 해체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룹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4년 만에 새 앨범을 내놓게 됐다. 멤버별 소속사가 달라 재결합과 그룹 활동 컴백을 둘러싸고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었지만 이를 뛰어넘어 다시 무대에 나섰다.

그동안 티아라의 네 멤버들은 “더 이상 시간을 미루면 안 될 것 같다”는 (컴백에 대한)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팬들에게도 “올해 첫눈이 오기 전까지 돌아오겠다고 약속”하면서 멤버들은 사비를 들여 딩고와 공동제작 형식으로 제작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히트곡을 만든 유명 작곡가 조영수와 안영민과 손잡고 타이틀곡 ‘티키 타카’(TIKI TAKA)를 만들었다. 이 곡과 함께 힙합 팝 댄스곡 ‘올 킬’(ALL KILL)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티아라는 당분간 온라인 위주로 음반 활동을 펼치면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일정 기간의 활동을 마무리한 뒤 멤버별 개인 활동을 이어가면서 다음 앨범도 준비할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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