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박은빈 ‘번쩍 들어올린’ 로운… ‘설레는 키 차이’

입력 2021-11-27 11: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월화드라마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연모’가 박은빈과 로운의 케미의 비밀을 밝혔다. 그 답은 촬영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은 메이킹 영상에 있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연출 송현욱, 이현석, 극본 한희정, 제작 아크미디어, 몬스터유니온)가 두 자리수의 시청률 10%를 돌파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1%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연모’는 11월 3주차 드라마 TV 화제성 2위에, 두 주인공 박은빈과 로운은 각각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2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렇게 흥행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데는 ‘휘운 커플’이란 애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휘 역의 박은빈과 정지운 역의 로운의 케미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메이킹 영상의 촬영 비하인드를 보면, 두 사람의 척척 호흡이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 이해할 수 있다.

본격적인 촬영 전부터 박은빈과 로운은 끊임 없는 대화와 대본 연습으로 감정을 공유하고 동선도 세밀하게 맞췄다. 상대의 미소에 웃음이 터지고, 눈물이 흐르면 함께 우는 등 자연스레 나온 감정 리액션은 수많은 로맨스 명장면이 탄생한 이유였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의 친밀도를 가늠할 수 있는 ‘티키타카’는 팬들이 특히 좋아하는 대목. 로운이 박은빈을 ‘번쩍’ 들어올리는 장면은 ‘움짤’로 널리 확산되는 등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휘 운동 중’이라는 자막과 함께, “(로운이) 지금 운동 못한다고 덤벨 대신 자꾸 저를 들어요”라는 함박 웃음의 박은빈의 설명이 더해졌다. 휘가 화살에 맞아 상처를 입고 함께 도망치는 장면에선 로운이 “(차라리) 번쩍 들고 도망가고 싶었다”며 시연을 펼쳤고, 박은빈은 “역시 장사 지운”이라고 추켜세우는 등 두 배우의 ‘장꾸’ 모먼트가 흐뭇한 미소를 유발한다. 여기서 드러난 ‘설레는 키 차이’는 ‘심쿵’ 포인트다.

지난 방송에선 옥좌에 올라 “절대 곁에 오면 안 된다”고 지운을 밀어냈던 휘가 “원한다면 궐에 더 머물러도 좋다. 조금 더 함께 있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말을 듣게 된 지운은 벅차오르는 감정에 휘를 끌어안았고, 그렇게 두 사람은 이끌리듯 입을 맞췄다. 이렇게 다시 맞닿은 마음에 휘운 커플의 ‘비밀 로맨스’도 꽃을 피울 예정. 공개된 15회 예고 영상엔 “지금 질투하는 거냐”며 귀엽다는 듯 바라보는 휘에게 지운이 깜짝 입맞춤으로 화답, 내적 환호성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박은빈과 로운은 각자의 연기에도 매우 충실했지만, 연심이 무르익어가는 세밀한 감정을 맞추는 과정에 200% 이상의 노력을 기울였다. 시청자 여러분이 사랑하는 케미가 절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며,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그 비밀스러운 연모의 마음을 품고, 한 사람이 손에 쥔 권력을 무너뜨리고 잘못된 세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 힘을 합칠 두 사람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연모’는 매주 월, 화, 밤 9시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 ‘연모’ 메이킹 영상 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