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베버리지, 수입 주류 매출 증가

입력 2021-11-30 1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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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주류 유통사 트랜스베버리지가 올해 1~10월 매출액이 주종에 따라 전년 대비 최대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 스카치 위스키 ‘글렌그란트’의 매출은 각각 359%, 283%로 증가했으며, 이탈리안 리큐르 ‘캄파리’, ‘아페롤’의 매출도 각각 284%, 214% 늘었다. 수입 주류의 급격한 성장을 견인한 핵심 요인으로 2030 MZ세대가 꼽힌다. 과거 중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양주를 탄산과 섞어 마시는 하이볼 트렌드와 집에서 직접 만들어 즐기는 홈텐딩 문화가 MZ세대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관련 소비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들의 취향을 반영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특히 몇몇 인기 브랜드의 경우 판매점 재고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고, 재입고를 줄 서서 기다리는 등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어, 이러한 수요 변화에 면밀히 대응하며 프리미엄 주류 시장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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