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 “인간 이방원, 솔직하게 그려낼 것” (태종 이방원)

입력 2021-12-01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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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몬스터유니온

배우 주상욱이 KBS1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을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본 인간적인 이방원의 모습을 솔직하게 그려나간다.

오는 12월 11일 토요일 밤 9시 40분 첫 방송을 확정한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 심재현/ 극본 이정우)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주상욱은 극 중 조선의 3대 임금 태종 이방원 역을 맡았다. 이방원은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로, 높은 이상과 그것을 실천할 힘을 모두 쟁취해 낸 인물이다. 주상욱이 ‘태종 이방원’의 타이틀롤을 맡아 신뢰감을 높이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상욱은 자신이 연기하는 ‘이방원’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세 가지 키워드로 ‘인간 이방원’, ‘솔직함’, ‘새로움’을 꼽았다. 그는 “‘태종 이방원’이라는 드라마가 조선의 건국과 어떻게 강력한 왕권을 세웠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인간 이방원’을 들여다보고 다룰 수 있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돼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그는 “이방원의 솔직하고 진취적인 부분을 닮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는 정이 많은 편이라 이방원의 차가운 모습들을 연기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이전에 다뤄진 것과 달리 좀 더 캐릭터에 맞춰진 서사를 눈여겨보신다면 회를 거듭할수록 변모하는 이방원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그가 그려낼 이방원 캐릭터는 어떨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주상욱은 ‘태종 이방원’을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로 “이방원은 태종의 자리에 올라가는 강력한 군주지만, 그 내면에는 인간적인 정과 연약한 면 등 다양한 모습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드라마가 그런 이방원의 모습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이방원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해 본 방송을 향한 관심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렇듯 주상욱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쌓아 온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역사 속 이방원이라는 인물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그가 만들어갈 신선하고 인간적인 이방원의 모습은 오는 12월 11일 토요일 밤 9시 40분 첫 방송 되는 ‘사극의 명가’ KBS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정통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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