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훈 “SG워너비 역주행, 행복한데 불안감 엄습” (신과 함께2)

입력 2021-12-04 0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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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석훈이 재치 넘치는 입담을 발산했다.

이석훈은 3일 방송된 채널S '신과 함께 시즌2'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석훈은 등장하자마자 신동엽에게 "괘씸하다"고 혼이 났다. 이석훈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하다가 이내 눈치를 채며 "아내를 처음 만난 곳이 신동엽이 진행한 '사랑의 스튜디오’라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도 이석훈과 아내에 대해 "당시 첫 만남에 서로 스파크가 팍팍 튀더라. 그래서 한껏 밀어주려고 노력했다. 내가 중매를 선 셈이다"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이석훈을 "내 팬과 결혼해서 산다"고 말했고 이석훈은 "맞다. 시경이 형 찐 팬이다"라며 최근 근황까지 꿰뚫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량을 묻는 질문에 이석훈은 "아내와 나, 둘 다 술을 못 마신다"라고 말해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궁금증이 폭발한 박선영이 "그럼 어떻게 친해졌는지?"라고 물어 폭소를 안겼다. 이에 이석훈은 "술을 마시지 않고도 남들처럼 연애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성시경은 "첫 만남과 첫 키스는 맨 정신에 하기가 쉽지 않다"고 어색한 순간 술에 힘을 빌린다고 밝혔고, 이석훈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석훈은 SG워너비 역주행에 대해 "굉장히 행복하기도 했는데 한동안은 불안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변함없이 꾸준히 활동했는데 갑자기 이런 관심이 오니 불안감이 엄습했다. '이게 뭐지?’라고 생각했다"고 갑작스럽게 찾아온 사랑에 행복감과 불안감을 동시에 느꼈던 소감을 밝혔다.

이에 성시경은 가요계 후배 이석훈에게 "실력 있고 인성 좋은 사람이 잘 될 때 가장 기분 좋다. 행복해야 한다"고 진심 어린 격려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석훈은 지난달 13일 개막한 뮤지컬 '젠틀맨스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에서 백작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는 똑똑하지만 어딘가 어설픈 청년인 몬티 나바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송 활동과 라디오 DJ 등을 병행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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