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계에 따르면 신정원 감독은 4일 세상을 떠났다. 전날 고열과 호흡 곤란 증세로 병원을 찾은 신정원 감독은 급성 패혈증으로사망했다고. 신정원 감독은 최근까지 차기작 작업을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는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등을 이유로 소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2004년 영화 ‘시실리 2㎞’를 통해 장편 상업영화에 입봉한 신정원 감독은 독특한 소재와 웃음 코드를 지닌 영화감독으로 통했다. 신정원 감독이 연출한 영화 ‘차우’, ‘점쟁이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등 그간 한국영화계에서는 볼 수 없는 기발한 소재와 웃음 코드를 지닌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시실리 2㎞’는 한국 코미디 영화에서 두고두고 회자되는 작품이다.
한편 빈소 강남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6일 오전 10시30분, 장지 성남 영생원.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