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전기·수소차 충전기 내년 말까지 1000기 확충한다

입력 2021-12-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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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도 전기·수소 등 친환경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친환경차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고속도로에서 충전시설을 이용하는 이들은 지난해 70만 명에서 올해 10월 기준 87만2351명으로 늘어났으며, 연말까지는 약 100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처럼 늘어난 충전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기, 수소충전소 등을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기는 지난해 말 기준 435기가 운영 중이었는데 올해 대폭 확충돼 연말까지 730여 기가 구축·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도 추가로 300기 이상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는 현재 12기가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43기로 세 배 이상 늘어나고, 2023년에는 52기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한편 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생산되는 전력량을 점차 늘려 2025년을 기점으로 가로등, 터널 조명 등 고속도로에서 사용되는 전력량을 초과 달성하는 ‘에너지 자립 고속도로’ 구현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시설은 104MW가 운영 중이며,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사업 공모를 통해 2023년까지 발전시설 76MW를 추가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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