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감독 선임&라셈 고별전’ IBK기업은행, ‘옐레나 25점’ 인삼공사에 셧아웃 패배

입력 2021-12-09 2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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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라셈. 사진제공 | KOVO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 IBK기업은행이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IBK기업은행은 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시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0-3(25-27 20-25 21-25)으로 졌다. IBK기업은행(승점 8)은 6위에 머물렀다. 옐레나를 앞세워 승리한 KGC인삼공사(승점 28)는 3위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8일 김호철 전 남자배구국가대표팀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했다. 2015년 3월 남자부 현대캐피탈 감독에서 물러난 뒤 6월 9개월여 만에 V리그로 복귀. 6일 이탈리아에서 귀국한 그는 자가격리를 마친 뒤 18일 흥국생명전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직접 팀을 지휘하지 않았지만 새 감독의 존재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김 신임감독은 안태영 감독대행을 통해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게임을 했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안 대행은 “김 감독 선임 후 선수들이 안심하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새 감독을 맞이한 IBK기업은행은 인삼공사전을 끝으로 외국인선수 라셈과 이별한다. 팀이 어수선한 가운데 방출 통보를 받았지만 그는 이날 12점을 올리는 등 성실한 자세로 경기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달리 산타나가 새 외국인선수로 결정됐지만, 자가격리 문제로 15일 GS칼텍스전까진 출전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경기의 주인공은 KGC인삼공사의 옐레나였다. 3일 현대건설을 상대로 트리플 크라운(백어택 3개·서브 3개·블로킹 3개 이상)을 달성한 그는 이날도 25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KGC인삼공사는 두 차례 듀스 접전 끝에 27-25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라셈이 힘을 내며 IBK기업은행이 리드를 잡는 듯 했지만, KGC인삼공사는 박은진의 블로킹, 박혜민의 서브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KGC인삼공사는 3세트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완승을 거뒀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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