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 ♥한효주 내보내고 광인병 발병 (해피니스) [TV북마크]

입력 2021-12-11 0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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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 ♥한효주 내보내고 광인병 발병 (해피니스) [TV북마크]

‘해피니스’ 한효주, 박형식이 결국 이별을 맞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Happiness)’(연출 안길호, 극본 한상운, 기획·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해피니스’) 1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9%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전국 가구 시청률은 평균 3.5% 최고 4.5%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평균 2.4% 최고 3.3%, 전국 평균 2.2% 최고 2.7%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뜨거운 호응을 이어갔다.(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 정이현(박형식 분)은 자신을 희생해 윤새봄(한효주 분)을 탈출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별의 순간이 되어서야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된 윤새봄과 정이현의 모습은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과연 두 사람이 무사히 살아남아 행복한 내일을 함께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아파트는 광란 그 자체였다. 이성을 잃은 사람들은 ‘광인병’ 증상보다도 무섭게 미쳐갔다. 총소리에 ‘501호’로 달려간 윤새봄과 정이현은 쓰러진 김정국(이준혁 분)을 발견했다. 살인범 앤드류(이주승 분)가 진짜 얼굴을 드러낸 가운데, 충격적 반전이 또 일어났다. 앤드류가 ‘501호’를 습격한 것에 아파트 주민들이 동조한 것. 우연히 앤드류의 살인 현장을 목격한 ‘601호’ 오주형(백현진 분)은 시체 유기까지 도우며, 원하는 것을 하게 해줄 테니 도와달라고 제안했다. 그리고 ‘1202호’ 오연옥(배해선 분)을 비롯한 아파트 주민들이 이에 동조하며 김정국의 위기를 방관했다. 봉쇄된 아파트에서 벌어진 일은 묵인하면 그만이고, 문제가 생기면 모두 앤드류의 짓으로 돌리면 됐다. 마지막 양심마저 저버린 주민들의 암묵적 동조는 소름을 유발했다.

앤드류는 다친 김정국, 박서윤(송지우 분)을 인질로 삼아 윤새봄과 정이현에게 비상 전력을 켜고 오라고 협박했다. 지하주차장으로 향한 두 사람은 전원을 켜는 데는 성공했지만, 굉음에 감염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1, 2라인으로 곧장 돌아간다면 앤드류가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르는 상황. 윤새봄과 정이현은 옥상이 연결된 옆 라인을 통해 김정국과 박서윤을 구하고 탈출을 시도했다.

그러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이상함을 감지한 앤드류가 윤새봄과 정이현을 찾아 나선 것. 옥상에서 대피하는 이들을 본 앤드류가 폭주했다. 그를 막아선 정이현은 윤새봄과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옥상 문을 걸었다. 벌어진 틈 사이로 행복했다는 진심을 전한 정이현. 그리고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정이현을 두고 바깥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던 윤새봄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제야 마음을 확인했지만, 이별이 찾아왔다. 정이현의 때늦은 고백을 접한 윤새봄의 눈물은 시청자들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아파트 주민들은 광기는 극에 달했다. 살아남는 게 우선이고, 위기를 핑계 삼아 범죄까지 묵인했다. 이미 상식과 양심이 사라진 지 오래다. 자신들만 함구하면 없었던 일이 될 거라는 자기 합리화에 빠진 주민들의 모습은 씁쓸했다. 인간애가 상실해 가는 현장 속에 정이현은 홀로 남았다. 정이현을 구하고픈 윤새봄. 그러나 그에겐 자신의 항체로 만들어진 치료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윤새봄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윤새봄과 정이현은 행복한 내일을 함께할 수 있을지 그 결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해피니스’ 최종회는 오늘(11일) 밤 10시 40분 티빙과 tvN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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