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싱가포르 래플즈 메디컬 그룹과 업무협약

입력 2021-12-13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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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가포르 ‘트래블 버블’ 협정 따른 의료협력
여행객 코로나19 신속검사, 여행기간 의료지원
명지병원은 10일 싱가포르 통합 민간 의료기관인 래플즈 메디컬 그룹과 포괄적인 ‘트래블 버블’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은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과 래플즈 메디컬그룹의 루춘용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싱가포르에 체결된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협정에 따른 출입국시 RT-PCR 검사 편의를 비롯해 여행객들의 의학적 비상상황에 대처하고, 비대면 진료 등을 통한 글로벌 케어네트워크를 상용화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우선 싱가포르에서 입국하는 여행객 PCR 검사를 래플즈병원의 사전 예약과 접수 등을 통해 명지의료재단이 운영하는 인천공항 코로나19 제1터미널 서편 검사센터에서 진행한다. 출국시에도 동일한 서비스가 제공하고 싱가포르 도착 후에는 래플즈병원 검사센터를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여행객들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명지병원의 국제진료센터와 MJ버추얼케어센터, 응급의료센터 등의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와 관련된 임상과 연구 분야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2010년 의료분야 상호 협력 및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10일 협약식에서 “래플즈병원과의 오랜 교류가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맞아 글로벌 네트워크로 빛을 발한 첫 사례”라며 “여행 전 일정의 의료를 책임지는 ‘Travel medicine pass’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래플즈 메디컬 그룹은 싱가포르, 중국, 일본, 베트남 및 캄보디아의 14개 도시에서 의료 시설을 운영하는 통합 민간 의료 기관으로 주식시장에 상장된 영리병원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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