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학연이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차학연은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금토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제작발표회에서 “군대에 있는 동안 에너지를 많이 비축해뒀다. 앞으로 마흔 작품 정도 더 해야 한다. 조금씩 더 발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극 중 원칙주의 소향파출소 순경 ‘오경태’ 역을 연기하는 차학연은 “전역 후에 열심히 머리를 길렀다가 작품을 위해 잘랐다”고 말했다. 그는 “짧은 머리로 순박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내면적으로는 대본에 없는 부분도 어떻게 생각하고 생활하는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주변에 순찰 다니는 경찰 분들을 보면 어떤 일을 하시는지 지켜보기도 하고 쉬실 때 1분 내외로 질문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동욱이 “어떤 질문을 했냐”고 묻자 차학연은 “순찰하면서 어떤 것을 유심히 보시는지, 동선은 어떻게 되는지 여쭤봤다. 생각보다 우리가 모르는 후미진 곳까지 다 알고 계시더라.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적으로 본고 하시더라. 좀 더 확신을 가지고 연기할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배드 앤 크레이지’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동욱)이 정의로운 ‘미친 놈’ K(위하준)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 ‘해피니스’ 후속으로 오는 17일(금)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