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제이슨 코크랙, QBE 슛아웃 역전 우승

입력 2021-12-13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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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왼쪽), 제이슨 코크랙.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재미교포 케빈 나가 제이슨 코크랙(미국)과 호흡을 맞춰 역전 우승 기쁨을 맛봤다.


케빈 나와 코크랙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QBE 슛아웃(총상금 360만 달러·42억5000만 원) 마지막 날 3라운드 포볼 경기에서 버디 1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2언더파 60타를 합작했다. 최종합계 33언더파 183타를 기록하며 빌리 호셜-샘 번스(이상 미국·32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89만5000달러(10억5000만 원).


2라운드까지 제이슨 데이-마크 리슈먼(이상 호주) 조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머물렀던 케빈 나와 코크랙은 2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쳐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반영하는 3라운드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발휘했다. 5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1개씩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둘은 6~14번 홀까지 9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며 단숨에 1위로 치고 나간 뒤 결국 1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는데 그친 데이와 리슈먼은 31언더파 공동 3위로 밀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소문난 장타자로 이번 대회에 5번째 참가한 렉시 톰슨은 버바 왓슨(이상 미국)과 팀을 이뤄 합계 23언더파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와 짝을 이뤄 이 대회에 처음 나선 이경훈(30)은 21언더파 공동 11위에 그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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