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측 “‘학폭’ 없었다, 법으로 문제 해결할 것” (전문) [공식]

입력 2021-12-13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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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측 “‘학폭’ 없었다, 법으로 문제 해결할 것” (전문) [공식]

개그우먼 신기루(39)가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결국 법적대응에 나선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된 신기루의 ‘학폭’ 의혹. 당시 누리꾼 A씨는 인천에서 중학교를 나왔으며 초등학교 시절 친했던 K씨가 중학교 3학년이 된 후 자신을 따돌리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K씨가 뺨을 때리고 침을 뱉었으며 후배들을 시켜 자신에게 욕설을 하는 등 육체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의 추측이 이어지자 A씨가 ‘K씨=신기루’라고 인정하며 “익명 걸고 올리기 싫어 아이디 공개로 글 올린다. 거짓이라면 고소를 당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밤 신기루의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 측은 “내부적으로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기루는 소속사를 통해 욕설과 폭행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며,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의 입장만 각종 포털에 기사화되어 마치 내가 재판도 없이 마녀사냥을 당하는 심정이라며 정말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소속사는 “본 논란에 대한 시시비비 및 사실관계 확인을 철저히 진행하기 위하여 신기루 본인이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분과 만나기를 원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하여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하여 노력 중”이라며 “피해주장 당사자가 만남 자체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연락조차 꺼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여서는 안 되기에, 당사는 당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하여 본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할 것이며, 그 결과에 따른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 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당사의 공식입장을 전달 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13일 소속사는 2차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A씨와 신기루가 같은 학교를 다닌 것은 맞으나 둘이 친한 사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가 주장하는 학교 폭력의 범주로 정의될 일들은 결단코 없었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신기루와의 오해를 풀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으나 A씨가 만남을 회피하고 있다며 “오직 온라인을 통해 신기루의 사과와 연예인으로서의 활동을 접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기루의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고 생계조차 위협받고 있다면서 “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부디 정확한 사실 관계가 밝혀지기 전까지 추측성 기사와 댓글을 멈춰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기루 ‘학폭’ 의혹 관련 소속사 2차 입장

안녕하세요.

방송인 신기루의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입니다.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신기루 씨의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한 당사의 입장을 전하고자 합니다.

피해를 주장하시는 분과 신기루 씨가 같은 학교를 다닌 것은 확인되는 부분이며, 둘의 관계가 친한 사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허나, 주장하시는 학교 폭력의 범주로 정의될 일들은 결단코 없었습니다.

소속사는 온라인에 올려주신 글을 통해 피해를 주장하시는 분께서 신기루씨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음을 알았고, 오해나 잘못된 기억들은 바로 잡아야하기에 대화를 통한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보려 하였습니다. 허나 만남은 회피하며, 오직 온라인을 통해 신기루의 사과와 연예인으로서의 활동을 접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대화를 통해 오해를 해소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임을 알지만,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댓글과 비방 글들로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기에 부득이 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 신기루 씨는 그동안 성실히 쌓아온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 실추를 피할 수 없게 되었으며, 생계조차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부디 정확한 사실 관계가 밝혀지기 전까지 추측성 기사와 댓글을 멈춰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안 좋은 이슈로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에스드림이엔티 드림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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