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한기주 결혼 “‘오 나의 파트너’로 인연” (공식) [전문]

입력 2021-12-13 22: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김수지 MBC 아나운서가 가수 한기주와 결혼한다.

김수지 아나운서는 12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지난해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 나의 파트,너’를 통해 만난 한기주와 곧 결혼을 한다.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때문에 녹화 현장에 방청객을 모실 수 없어 아나운서들이 갔었는데, 거기서 연이 닿아 결혼까지 하게 됐다”며 “어제 만난 내 지인 말에 따르면 ‘첫눈에 반하는 순간’이 TV로 방영돼 버리는 바람에 역사적인 장면을 평생 소장할 수 있게 됐다”고 적었다.
김수지 아나운서는 “사실 지난 날 결혼을 생각하고 살아본 적이 없어 이 선택에 제대로 책임을 지는 것이 남은 날의 숙제가 될 것 같다. 조금 거창하지만, 이 세상에 유해하지 않은, 유익한 기혼생활을 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다. 같이 옳은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기에, 내가 가지지 못한 좋은 점을 많이 가진 사람이기에, 생각지 못했던 길이지만 힘차게 나아가 보려고 한다”고 결혼 이유를 밝혔다.
김수지 아나운서는 “청첩장을 돌리고는 있는데 아마 미처 전달하지 못한 분도 있을 것 같다. 모시고 싶지 않음이 아니라, 계약 인원이 넉넉하지 못하여, 괜한 부담을 드리기 죄송해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니 이해하길 간곡히 부탁한다. 또 놀라는 분들도 있을 줄 안다. 그런데 결혼한다고 해서 인간 김수지가 크게 변하진 않을 거다. 맨날 라면 먹고, 뒹굴거리고, 사람 안 변하더라. 지금처럼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겠다. 축복해 달라”고 전했다.
김수지 아나운서는 한기주와 찍은 커플 사진을 공개했다.

한한편 김수지 아나운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G1 강원민방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2017년 MBC에 입사해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등 앵커를 맡았다. 현재 MBC FM4U ‘아이돌 스테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 ‘수즈월드’를 운영 중이다.

가수 한기주는 그룹 어썸 멤버다. 2017년 어썸 싱글 앨범 2017년 ‘IL MONDO’로 데뷔했다.





● 다음은 김수지 아나운서 SNS 전문

작년에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오 나의 파트너>를 통해 만난 한기주 씨와 곧 결혼을 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녹화현장에 방청객을 모실 수 없어 아나운서들이 갔었는데요. 거기서 연이 닿아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만난 제 지인의 말에 따르면 ‘첫눈에 반하는 순간’이 티브이로 방영되어버리는 바람에 역사적인;;; 장면을 평생 소장할 수 있게 되었네요.
사실 지난날 동안 결혼을 생각하고 살아본 적이 없어서, 이 선택에 제대로 책임을 지는 것이 남은 날의 숙제가 될 것 같습니다. 조금 거창하지만 이 세상에 유해하지 않은, 유익한 기혼생활을 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같이 옳은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기에, 제가 갖지 못한 좋은 점을 많이 가진 사람이기에, 생각지 못했던 길이지만 힘차게 나아가 보려고 합니다.
청첩장을 돌리고는 있는데 아마 미처 못 드리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은 모시고 싶지 않음이 아니라, 1) 계약인원이 넉넉하지 못하여 2) 괜한 부담을 드리기 죄송하여 못 드린 것이니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ㅠㅠ
놀라시는 분들도 있을 줄 압니다. 그런데 결혼한다고 해서 인간 김수지가 크게 변하진 않을 거예요. 맨날 라면 먹고; 뒹굴거리고; 사람 안 변하더라고요.
지금처럼 정신 똑띠 차리고 살겠습니다. 축복…해주셔요.

(아! 그리고 브이로그 결혼 준비하느라 못 한 건 아니에요. 정말 정말 사내외 일이 많았다능… 다시 찍고 있으니 수즈월드에서 곧 봬요!)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