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탁 감독 “죽다 살아나…유현미 작가 신념 감동” (설강화)

입력 2021-12-16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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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탁 감독이 작품 참여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후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 : snowdrop’(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약칭 설강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정해인, 지수, 조현탁 감독이 참석했다.

조현탁 감독은 “너무 힘들어 죽을 뻔했다.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시대극이라서 전국을 돌았다. 유랑 극단 같았다. 과장이 아니라 죽다 살아 난 것 같다. 두 배우 덕분에 즐겁게 일을 시작했는데, 처음 시작했던 것보다 무지막지한 작품이더라. 내 역량을 고민하게 된 작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현미 작가가 오랫동안 기획한 작품이다. ‘SKY 캐슬’ 이전부터 전해 들었다. 그만큼 유현미 작가 애정이 남다르다. 이런 작가의 신념에 감동받았다. 다만 이만큼 힘들지 몰랐다”며 “다행히 무시히 촬영을 마치고 지금은 편집을 마무리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정해인 분)와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로’(지수 분)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SKY 캐슬’ 유현미 작가와 조현탁 감독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설강화’는 18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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