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용규 이어 또 하나의 히트작 만들까?

입력 2021-12-19 17: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좋은 기억을 되살릴 수 있을까.

키움 히어로즈는 2020시즌을 마친 뒤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36)를 영입했다. 이용규는 올 시즌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 43타점, 88득점, 출루율 0.392를 기록하며 키움 외야의 한 자리를 든든히 지켰다.

1년 전 방출시장에서 보석을 건진 키움은 2021시즌이 끝난 뒤에도 각 팀에서 나온 선수들을 유심히 살폈다. 이번에도 즉시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은 쏟아졌다. NC 다이노스 출신 외야수 김준완(30), KT 위즈 출신 내야수 강민국(29)이 키움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키움은 17일 이들의 영입을 발표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김준완은 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빠른 주력과 정확한 타격능력이 장점인 선수다. 강민국은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지명을 받았을 만큼 재능을 인정받았던 선수다. 두 선수 모두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완은 2013년부터 1군 331경기에서 타율 0.247, 2홈런, 29타점, 103득점을 기록했다. 강민국은 2014년부터 1군 통산 299경기에서 타율 0.232, 1홈런, 21타점, 32득점을 올렸다.

전력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을 즉시전력감 방출선수들로 메웠다는 평가다. 키움은 외국인선수 야시엘 푸이그를 영입했지만 송우현의 방출, 박정음의 은퇴 등으로 백업 외야수가 부족했다. 또한 내야에선 김혜성 홀로 짊어지는 짐이 많았기에 이를 지원해줄 백업 내야수가 절실했다.

김준완은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키움의 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민국 역시 “키움이라는 팀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 팀원들과 어울려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