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저탄소’ 모듈 탑재된 프랑스 55MW 태양광발전소 가동

입력 2021-12-21 11: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화큐셀 저탄소 모듈이 설치된 프랑스 소재 55MW 태양광발전소. 사진제공|한화큐셀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하 한화큐셀)의 친환경 태양광 모듈이 설치된 프랑스 중북부 지앙(Gien) 지역의 55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최근 운영을 시작했다.

이 태양광 모듈은 프랑스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제도의 저탄소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프랑스 탄소발자국 제도는 모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산정하여 탄소를 덜 배출하는 제품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프랑스의 전력시장 규제를 담당하는 에너지규제위원회(CRE)는 공공 태양광발전사업 입찰 참여 자격 중 하나로 탄소발자국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탄소발자국 인증만 보유(750kgCO2/kW 이하)해도 공공 태양광 발전사업 입찰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탄소 배출 최소 기준이 550kgCO2/kW로 강화되었다.

저탄소 모듈을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흐름은 프랑스 뿐 아니라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저탄소 제품의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프랑스의 탄소발자국 제도의 내용이 포함된 제품환경발자국(PEF, Product Environment Footprint) 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도 이와 유사한 탄소인증제를 2020년부터 시행하여 세계적 흐름에 동참했다.

한화큐셀은 올해 프랑스 시장에 판매한 모듈 중 약 70%를 저탄소 인증 제품으로 공급했으며 내년 2분기에도 탄소발자국 인증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