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한국 시장 론칭…수입 전기차 시장 판 흔든다

입력 2021-12-22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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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종성 폴스타 코리아 대표이사와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 카. 사진제공|폴스타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폴스타 코리아는 21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폴스타의 첫 번째 전시공간 ‘데스티네이션 서울(Destination Seoul)’에서 브랜드의 글로벌 현황과 비전, 한국에서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밝히며 국내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스웨덴 예테보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폴스타는 볼보와 중국 지리자동차가 합작한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 2017년 설립되었다. 현재 전 세계 18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오는 2023년까지 30개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폴스타는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의 기준을 완전히 바꿔놓겠다고 선언했다. 한국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테슬라에 대한 선전포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비전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폴스타 코리아는 2024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 공개, 100% 온라인 판매와 신개념 전시공간의 결합을 통한 프리미엄 경험 제공, 약 500억 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전국 주요 대도시에 총 10곳의 고객 접점 확보, 폴스타 전기차의 볼보자동차의 전국 서비스센터 이용 등을 앞세워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폴스타가 내년 1월 국내에 출시하는 첫 모델은 5도어 패스트백 모델인 폴스타 2이다. 폴스타 2는 트림에 따라 최대 78kWh의 배터리 용량, 300kW(408마력) 및 660Nm의 강력한 성능, 1회 충전 540km(WLTP 기준)의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갖추고 있다. 사전 계약은 폴스타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2022년 1월 18일부터 진행한다.

함종성 폴스타 코리아 대표이사는 “단순히 국내 전기차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아닌, 전기차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가이딩 스타(The guiding star)가 되겠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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