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지환(가운데)이 23일 안산공고 야구부에 30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부했다. 사진제공 | 유니버스스포츠매니지먼트
오지환은 안산공고와 지난해 처음 인연을 맺고 야구부 선수들을 위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야구용품을 선물하게 됐다. 오지환은 “안산공고 선수들이 훌륭하게 성장하는 데 작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지환의 봉사활동을 담당한 배상훈 안산공고 대외협력부장은 “오지환은 진심으로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는 선수였다. 프로야구선수를 꿈꾸는 본교 학생들에게 멘탈적 부분뿐 아니라 여러 가지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오지환은 2022시즌 LG의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 올 정규시즌 막판 큰 부상을 당해 아깝게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하지 못했지만, 착실히 몸을 만들고 있다. 그는 “책임감은 무겁지만 감독님께서 믿고 맡겨주신 만큼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3년간 (김)현수 형한테 좋은 모습을 많이 배웠고, 주장으로서 항상 소통하고 솔선수범하겠다. 내년 시즌에는 우리 선수단이 하나가 되어 팬들에게 더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는 말로 2022시즌을 향한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