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팬들과 마찰, 왜? [원픽! 업 앤 다운]

입력 2021-12-2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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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준일. 스포츠동아DB

일부팬들 ‘8만원짜리 포토북’ 부실 민원 제기
팬미팅 티켓 VIP석 무려 16만원 고가 불만도
가수 양준일이 팬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지난해 초 20년 만에 재조명된 뒤 인기를 누려온 양준일은 최근 포토북 판매와 관련해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23일 양준일 팬카페에 따르면 일부 팬들이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신문고에 그의 포토북 관련 민원을 냈다. 이들은 “포토북이 8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내용이 부실하고 일부 표절 의혹까지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차명계좌 입금을 통한 탈세’ 의혹도 제기했다.

9월4일 선보인 포토북에 대해 팬들은 “출처 및 인용 표시 없이 다른 지적저작물이나 명언 등을 짜깁기한 정황이 발견됐다. 게재 사진들 역시 기존의 공연 및 뮤직비디오의 것을 대부분 재활용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환불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거부당했다며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준일 팬카페 운영자는 “환불 요청 건은 모두 해드렸다”고 해명했다. 또 ‘차명계좌 입금’에 대해 “공동구매 기간 발생한 예금 이자를 제외한 실 판매액은 모두 양준일 소속사의 법인 명의 계좌로 입금됐다”면서 “세금 신고도 마쳤다”고 밝혔다.

양준일은 고가 팬미팅 논란에도 휩싸였다. 2022년 1월8일 경기도 안양아트센터에서 ‘리부트(Reboot)’라는 타이틀로 개최하는 팬미팅의 티켓 가격은 VIP석 16만원, 일반석은 13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일부 팬들은 콘서트가 아니라 팬미팅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비판했다. 케이팝 그룹 팬미팅의 경우 대체로 좌석당 6∼8만원선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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