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아이유…올해도 어김없이 ‘성탄절 퀸’

입력 2021-12-2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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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이어 캐리-아이유(오른쪽)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주요 음원차트 ‘톱10’ 오르며 특수
머라이어 캐리와 아이유.

국내외를 대표하는 ‘음원 퀸’이다. 이들은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각각 27년 전, 11년 전 내놓은 곡으로 각종 음원차트를 역주행하며 성탄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크리스마스의 퀸’답게 올해도 어김없이 음원차트와 온라인을 점령하며 새삼 주목받고 있다.

23일 현재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는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와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가 톱10 안에 올랐다. 엠넷 ‘쇼미더머니 10’의 경연곡이 장기집권하면서 인기 케이팝 가수들의 신곡에도 요지부동이었던 차트가 십수년 전 나온 곡들로 틈이 벌어진 모양새다.

머리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1994년 선보였지만, 성탄 시즌만 되면 전 세계 차트를 역주행해 ‘성탄 연금’이라는 말을 생겨나게 했다. 올해는 그 인기를 몰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기록하며 위세를 이어갔다. 2019년 이후 3년 연속 연말 시즌마다 ‘핫 100’ 1위를 기록해 통산 6주 1위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에 앞서 노래가 수록된 앨범은 최근 1000만 판매고를 올려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로부터 크리스마스 캐럴 최초로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기도 했다.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가수는 아이유이다. 그는 2010년 발표한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로 매년 꾸준히 사랑받으며 국내 대표 캐럴로 자리잡게 했다.

히트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최규성이 공동작곡한 노래는 1990년대 감성이 물씬 풍기는 캐럴이다. 여기에 아이유의 가창력이 더해져 10년이 넘는 시간, 해를 거르지 않고 차트인을 기록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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