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강민호, 4년 최대 36억 원에 삼성 잔류

입력 2021-12-24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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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기찬 사장(왼쪽)과 강민호.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자유계약선수(FA) 강민호(36)가 삼성 라이온즈에 잔류했다.

삼성은 24일 "강민호와 계약 기간 4년, 계약금 12억 원, 연봉 합계 20억 원, 인센티브 합계 4억 원 등 최대 36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포철공고를 졸업하고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강민호는 2014년 첫 번째 FA 자격을 얻어 롯데와 4년 75억 원에 계약했다.

2018년 두 번째 FA 때 4년 80억 원에 삼성으로 이적했고 이번 계약으로 2025년 만 40세까지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강민호는 프로 18시즌 타율 0.276 290홈런 1022타점을 기록한 KBO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포수다. 2021시즌에도 123경기에 나서 타율 0.291 18홈런 67타점을 기록하며 삼성을 6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끌었다.

강민호는 “계약이 늦어져서 죄송하다. 신중하게 고민하다 보니 늦어진 것 같다. 잔류가 첫 번째 목표였다.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통산 기록 등 개인 기록은 건강하게 선수 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개인 기록보다는 팀 우승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강민호가 3차례 FA 행사로 받은 금액은 최대 191억 원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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