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단독쇼’ 마친 임영웅, 정규앨범으로 귀환

입력 2021-12-2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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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무대서 수록곡 일부 공개 화제
“타이틀 고민”…내년 초 발매 예고
‘TV 단독 쇼’로 2021년을 마무리한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내년 초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27일 가요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임영웅은 새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정규 앨범을 발표하기 위해 현재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최근 수록곡 일부 등 녹음 작업을 마쳤고, 타이틀 곡 선정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웅의 신곡은 최근 KBS 2TV 주말드라마 OST ‘사랑은 늘 도망가’와 지난해 11 월 발표한 ‘히어로’(Hero)를 제외하고, 트로트 경연프로그램에서 선보인 곡이 전부이다. 하지만 내놓는 곡마다 음원사이트에서 인기를 끌며 현재도 ‘음원 줄세우기’를 할 정도로 ‘차트 킹’으로 불리는 만큼 임영웅의 정규앨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9월 중순 ‘미스터트롯’ 측과 1년 6개월간의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마치고 본 소속사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앨범 작업 등을 시작했지만, 완성도 등을 높이기 위해 발표 시기를 내년으로 미뤘다.

특히 송년특집으로 26일 방송한 KBS 2TV ‘위 아 히어로 임영웅’(We‘re HERO 임영웅) 무대 연출에 직접 참여하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여 왔다. 이번 공연은 임영웅의 이름을 딴 첫 단독 ‘TV 쇼’이자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취지에서 ‘노 개런티’로도 참여했다.

임영웅은 이번에 내년 발표할 첫 정규 앨범의 수록곡도 일부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사랑해’라는 제목의 곡은 트로트 발라드로 임영웅은 곡을 소개하며 나태주 시인의 시 ‘들길을 걸으며’ 구절을 언급했다. 그는 “여러분과 만난 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른다. 그저 그런, 평범했던 저의 세상을 반짝반짝 빛나게 만들어준 여러분이 저의 영웅”이라며 노래를 불렀다.

특유의 담백하고 애절한 감성으로 팬들을 녹인 임영웅은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시간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임영웅의 단독 쇼는 16.1%(닐슨코리아)로 기록했고, 앞서 지난해와 올해 추석 연휴 방송한 나훈아와 심수봉의 단독 쇼는 각각 29%와 11.9%를 집계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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