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천공항 면세점에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들어선다

입력 2021-12-28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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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면세구역에 브랜드 아이덴티티 존 조성 6월 공개
상업시설 공간에는 IT·문화 융합 미디어아트 전시
인천공항 무대 메타버스 콘텐츠도 내년 1월 오픈
인천국제공항에 2022년 이용객들이 게임, 미디어아트, 메타버스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만들어진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이후 소비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면세점을 포함한 상업공간에 첨단기술과 문화예술 콘텐츠가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 상반기 중 인천공항 면세지역에 브랜드 아이덴티티 존, 게이머 라운지 등 테마별 특화공간을 만든다.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 중앙에 조성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존’은 랜드마크 조형물, 상품 전시공간, 여객 체험시설 등 면세점에 입점한 주요 브랜드의 정체성과 디자인 콘텐츠를 활용한 특화공간(약 500㎡)으로 만들어진다. 내년 초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인 ‘젠틀 몬스터’ 등 참여 의향이 있는 사업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6월 공간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게이머 라운지는 제1여객터미널 서측 유휴공간을 활용해 e-스포츠 경기장 및 여객 참여공간으로 만든다. 내년 초에 글로벌 온라인 게임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역시 6월 쯤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공항의 일반 상업시설 공간에는 최첨단 IT기술과 문화예술 콘텐츠가 융합된 미디어아트 전시공간이 들어선다. 인천공항공사는 한국컨텐츠진흥원과 손잡고 내년 상반기 중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K-디지털 뮤지엄’을 조성해 한국의 대표 콘텐츠를 담은 실감형 미디어 영상 등을 공개한다.

현실강화형 메타버스 플랫폼인 리얼월드와 함께 인천공항의 실제 공간을 배경으로 한 메타버스 콘텐츠도 선보인다. 메타버스 콘텐츠는 1월 중순 오픈해 약 1년간 무료로 운영한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곳곳의 미션장소를 방문해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미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 상업공간을 쇼핑, 첨단기술, 문화예술 콘텐츠가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해 국내외 여객 분들께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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