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범잡2’ 권일용→서혜진 첫 대면식 어땠나

입력 2021-12-28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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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범잡2’ 권일용→서혜진 첫 대면식 어땠나

‘알쓸범잡 2’ 범죄 박사들이 흥미진진한 첫 대면식을 가졌다.

오는 2022년 1월 9일(일) 첫 방송되는 tvN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 알쓸범잡2’(연출 양정우·전혜림)가 지난 27일, 첫 만남부터 남다른 입담과 케미스트리를 과시한 범죄 박사들의 사전 모임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알쓸범잡2’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범죄 박사’ 프로파일러 권일용, 기자 출신의 소설가 ‘취재 박사’ 장강명, 인권 변호사 ‘법박사’ 서혜진, 그리고 시즌1에서 맹활약한 ‘경력직 과학 박사’ 김상욱까지. 실전 경험 만렙의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한 만큼, 다양한 시각으로 짚어낼 주제들이 벌써부터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알쓸범잡2’는 세상에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 사고 속 숨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시즌1보다 더 깊고 진화한 이야기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가슴 아픈 이야기 속에서 작은 희망을 발견한 지난 시즌 이후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잔혹 범죄들이 끊임없이 일어났다. 범죄 사건에 누구보다 진심으로 다가서는 ‘호기심 박사’ 윤종신은 “생각지도 못했던 범죄들을 보면서 ‘막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이후에는 어떻게 처리되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라면서 시즌 2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영상 속 NEW 범죄 박사들의 비범한 수다는 시즌 2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사건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접했던 범죄 박사들. 첫 만남부터 터져 나온 거침없는 돌직구 질문과 속 시원한 사이다 토크에서 시즌1과 또 다른 박사들의 시너지를 기대케 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한국의 대표적인 강력 범죄 등 1,000여 명의 범죄자들을 분석한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예리하게 사건의 맥락을 짚는다. 그는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 등 연쇄살인 사건에 전부 투입이 됐다. 지난 20년간 벌어진 범죄 중 머릿속에 갑자기 떠오르는 사건이 있다면 그 사건 현장에는 거의 다 있었을 것”이라며 누구보다 생생한 범죄 이야기를 들려줄 것을 예고했다.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2000년도에 유영철이 나왔는데, 그 전에 연쇄살인범의 출현을 예고한 범죄 시그널이 있었다. 그런데 준비가 미흡했다. 지금은 디지털상에서 연쇄살인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준비하지 않고 있다”라고 꼬집으면서, 범죄자들을 만난 경험을 바탕으로 “범죄 사실과 사회의 현실을 알려주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나만 아니면 된다’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범죄와 과학을 넘나들며 색다른 관점을 제시할 카이스트 물리학 박사 김상욱은 유일한 경력직답게 “안정감 있게 잘 이야기해보겠다”라고 여유를 부리면서도, “저희는 범죄에 관해 이야기하겠지만, 이 사회에 범죄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라는 진심과 함께 시즌 2를 맞이하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김상욱을 향해 “대선배님”이라 부르며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인 권일용 프로파일러와의 남다른 케미도 기대된다.

여기에 기자 출신 소설가 장강명은 ‘취재 박사’답게 프로파일러, 과학자, 변호사도 피해갈 수 없는 질문 폭격으로 색다른 활약을 기대케 했다. 또한 장강명은 “범죄라는 것은 결코 한 사람이 이상해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 사회 징후”라며 남다른 각오를 전하기도. ‘법 박사’로 활약할 인권 변호사 서혜진은 “하지 말라는 건 안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많은 일이 해결된다”라는 소신과 함께, 생생한 재판 현장부터 피부로 느낀 법 제도의 한계까지 거침없이 드러냈다. 범죄와 가장 가까운 법에 대한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할 그의 활약도 궁금해진다.

범죄 박사들의 리얼한 범죄 수다를 담은 tvN ‘알쓸범잡2’는 2022년 1월 9일(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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