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633건, 전년 771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
10% 추가적립 장점, 서비스 기간 내년 6월 연장
제주항공 고객들의 포인트 대체 환불 서비스 이용이 늘고 있다. 10% 추가적립 장점, 서비스 기간 내년 6월 연장
제주항공은 올해 들어 포인트 대체 환불 서비스 이용 건수가 12월23일 현재 1633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포인트 대체 환불 서비스는 항공권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 환불 대신 제주항공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리프레시 포인트’로 대체해 적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4월 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9개월간 771건이었던 이용 건수가 올해 같은 기간(4월~12월)에 1397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10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 발표 이후 서비스 이용 건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10월까지는 월평균 75건에 그쳤으나 11월 423건, 12월 460건 등 평균 6배 정도 늘어났다.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는 기존 보너스 항공권 개념에서 벗어나 적립한 만큼 자유롭게 쓰고, 부족한 포인트만큼 구입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편리하게 선물할 수도 있다. 1포인트는 1원의 가치이며 제주항공의 항공권 및 사전 수하물, 사전주문 기내식 등을 구매하거나 사전 좌석지정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 대체 환불 서비스는 위약금 및 수수료 등을 제외한 최종 환불 금액에 10%의 포인트가 추가 적립되며, 고객들은 환불 포인트로 언제든지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환불된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5년이며, 추가로 제공된 10%의 적립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1년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계획된 여행에 잦은 변동이 있지만 곧 다시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심리로 포인트 대체 환불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는 것 같다”며 “기업은 고객의 포인트 추가 적립을 통해 잠재고객을 확보하고, 고객은 추후 여행시 적립된 포인트를 이용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포인트 대체 환불 서비스 기간을 2022년 6월3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