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라이문트 로이어 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입력 2022-01-03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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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서양인 한의사, 1999년 면허취득 20여년 진료
한의학 세계 홍보와 외국인 한방진료 등 해외시장 개척
자생한방병원의 국제진료센터 라이문트 로이어 원장이 한의학 세계화 및 해외시장 개척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로이어 원장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국내 첫 서양인 한의사다. 1999년 한의사 면허 취득해 20년 넘게 해외 환자들의 한방진료에 앞장서 왔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해외 재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사후관리 지속에 힘써 왔다.

로이어 원장은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한국의료관광 명예홍보대사, 해외 팸투어 등 다양한 국제 한의학 홍보활동에도 참여했다. 로이어 원장은 “전세계 환자 및 의료진들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데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 이후 한의학 세계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로이어 원장이 있는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는 한의학 세계화를 추진하는 기관이다. 소속 의료진들은 3개 국어(영어, 독일어,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국가별 전담 코디네이터가 입국에서 귀국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6년 개설 당시 180여 명이던 해외 초진 환자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2500여 명까지 증가했다. 2017년에는 보건복지부의 ‘키르기스스탄 지역 내 한의약 해외홍보센터 구축 운영사업’ 파트너로 선정되어 현지에 한의학 홍보센터를 마련하고 의료진과 인프라를 파견하기도 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한의학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월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ME) 정식 인증 보수교육 제공기관 자격을 획득해 미국 의사를 비롯한 서구 선진국 의료진들에게 한의학 보수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11월에는 미국 아칸소 보건교육대학(ACHE)과 공동으로 국제학술대회를 온라인 개최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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