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스타’ 이진욱·박희순, 영화도 대박

입력 2022-01-0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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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사진제공|CJ ENM

이진욱의 ‘해피 뉴 이어’ 티빙서 1위

박희순 ‘경관의 피’ 개봉전 흥행 조짐

대만·인니 등 해외서 출연작 재조명
배우 이진욱과 박희순이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파워’를 새삼 발휘하고 있다. 이들이 각각 주연한 영화 ‘해피 뉴 이어’와 ‘경관의 피’가 대만·인도네시아 등에서 개봉하면서 두 사람의 넷플릭스 주연 드라마 ‘스위트홈’, ‘마이네임’ 등이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이들은 OTT로 이끈 해외 인기를 발판삼아 영화를 현지 관객에게 알리는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이진욱이 주연한 영화 ‘해피 뉴 이어’는 지난해 12월24일 극장가와 OTT 플랫폼 티빙으로 공개됐다. 영화는 2일까지 18만여 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의 누적관객수를 넘기고, 티빙에서 인기 영화 1위에 올랐다. 한 호텔을 배경으로 호텔리어, 호텔 대표, 고객 등 다양한 사람들의 각기 다른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한지민·이동욱·강하늘·임윤아 등 톱스타들이 대거 참여했지만, 개봉한 대만·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이진욱이 인기 주역으로 꼽힌다. 대만 연예매체 벨라는 “‘스위트홈’ 이진욱의 신작으로 주목할 만하다”면서 ‘해피 뉴 이어’를 소개하고, 그의 넷플릭스 전작들을 조명했다. 더불어 지난해 11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에 출연한 원진아도 함께 언급했다.

5일 개봉하는 영화 ‘경관의 피’는 박희순이 해외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박희순은 지난해 10월 공개한 이후 세계 많이 본 TV쇼(프로그램) 세계 4위까지 오른 ‘마이네임’을 통해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높였다. 14일 개봉을 앞둔 대만에서는 “‘마이네임’과 같은 언더커버(잠입수사) 소재”라며 호기심 어린 시선을 받고 있다.

박희순.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극중 박희순은 영화에서 신입 경찰 최우식에게 선배 형사 조진웅을 감시하는 내사 임무를 내리는 감찰계장을 연기한다.

OTT로 이름을 알린 이들의 해외 영향력이 영화를 홍보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박소영 대만 타이베이 통신원은 “해외 언론 매체들이 넷플릭스로 대중에 친숙해진 한국 배우들을 적극적으로 다루면서 이들이 출연하는 영화 관련 정보도 함께 보도하는 추세”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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