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계’ 톱스타 불륜-성매매 의혹→활동 중단 (종합) [DA:차이나]

입력 2022-01-04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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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계’ 톱스타 불륜-성매매 의혹→활동 중단 (종합) [DA:차이나]

영화 ‘색, 계’에 출연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중화권 톱스타 왕리홍(王力宏·45)이 불륜과 성매매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12월 15일 이혼 소식을 발표한 왕리홍과 리징레이(李靚蕾). 당시 왕리홍은 SNS에 “최근 몇 년의 결혼 생활에서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 많았던 것에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미래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과 비전으로 이혼을 결정했다. 하지만 영원히 한 가족일 것”이라고 이혼을 알렸다.

그러나 리징레이가 이혼 발표 이틀 만에 공개적으로 저격 글을 올려 논란이 불거졌다. 리징레이는 결혼 생활 내내 왕리홍과 그의 가족에게서 정서적인 폭력을 당했으며 왕리홍이 여러 도시에 잠자리 파트너를 두고 성매매 여성을 부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왕리홍도 반격에 나섰다. 그는 리징레이가 교제 초기 임신을 하자 결혼을 강요했으며 결혼 생활 10년 중 별거 기간을 제외하고 6년여 동안 협박과 위협을 받아왔다고 반박했다. 또한 리징웨이가 이혼 협의 과정에서 2억 위안(약 373억원)을 요구해 1억5천만 위안(약 280억원)을 지급했다고도 호소했다. 하지만 외도와 성매매 주장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반박하지 않았다.

여론이 악화되자 왕리홍은 며칠 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SNS에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남자는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 더 이상 해명이나 변명을 하지 않겠다. 결혼을 잘못해 가족들에게 폐를 끼치고, 대중에 좋은 이미지를 주지 못한 것은 내 잘못”이라고 고백했다.

왕리홍은 “이미 이혼한 이상 과거의 여러 일들은 이미 무의미하다. 앞으로 아버지와 아들이자 공인으로서 책임을 지고 아이들을 돌보겠다. 잠시 일을 그만두고 부모님,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리징웨이에게 집 명의를 이전해주겠다면서 “아이들 양육비도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왕리홍은 “틀림없는 내 잘못이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재차 사과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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