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김범준 교수팀, 여드름 흉터치료제 효능 입증

입력 2022-01-17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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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왼쪽), 한혜성 전공의

‘DA-5520겔’ 병행 치료시 유의미한 개선 효과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와 한혜성 전공의는 최근 여드름 흉터 도포 치료제인 ‘DA-5520겔’의 효능 및 안정성을 평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사춘기 이후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여드름은 후유증으로 색소침착과 다양한 흉터를 남기곤 한다. 여드름 흉터는 그동안 레이저, 필링 등의 비교적 침습적인 치료가 주를 이루었으며, 국소도포제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

연구팀은 만 10세 이상 55세 이하 여드름 흉터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레이저, 여드름 압출 단독치료와 ‘DA5520겔’ 병행치료 등 총 4그룹으로 나눠 치료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각각의 치료 12주 뒤 실시한 임상사진 촬영 및 여드름 흉터에 대한 평가검사 결과에서 ‘DA-5520겔’ 병행치료 그룹이 단독치료 그룹 대비 여드름 흉터의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되었으며,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아 여드름 흉터 개선에 있어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DA-5520겔의 여드름 흉터 환자에서의 효능 및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존의 여드름 흉터치료 기법인 레이저나 미세바늘치료와 달리 국소 도포 치료는 환자들이 비교적 쉽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본 연구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실제 임상에서 적극적인 치료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CI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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