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새 수직상승’ 두산 최원준, 3억 연봉 시대 열었다

입력 2022-01-24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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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최원준.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 토종 에이스 최원준(28)이 연봉 대박을 터트렸다. 2년간 무려 2억8100만 원이 수직 상승했다. 모두 노력의 결과다.

두산은 24일 “2022시즌 연봉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최원준이다. 지난해 1억6000만 원에서 112.5%(1억8000만 원) 인상된 3억4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29경기에서 12승4패, 평균자책점(ERA) 3.30으로 선발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했고, 2020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에도 선발되는 등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다.

엄청난 노력을 통해 2년 만에 연봉을 2억8100만 원이나 올렸다. 2020시즌을 앞두고 연봉 5900만 원에 계약한 최원준은 그해 42경기에서 1구원승을 포함해 10승2패, ERA 3.80을 올리며 마운드의 한 축으로 거듭났다. 그 덕분에 2021시즌 연봉은 1억6000만 원으로 대폭 인상됐다.

지난해에는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아리엘 미란다~워커 로켓의 외국인 원투펀치를 뒷받침했고, 본인이 등판한 경기에서 팀도 0.750(21승7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해 ‘승리 요정’으로 통했다. 구단도 고액 연봉을 안겨주며 확실하게 가치를 인정했다.

두산 홍건희. 스포츠동아DB


한편 최고 인상률의 주인공은 필승계투요원 홍건희(30)였다. 지난해 1억1000만 원에서 127.3%(1억4000만 원) 오른 2억5000만 원에 사인했다. 지난 시즌 65경기에 등판해 6승6패3세이브17홀드, ERA 2.78을 올리며 불펜의 핵으로 활약한 공로를 제대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양석환(31)도 종전 2억1000만 원에서 85.7%(1억8000만 원) 오른 3억9000만 원에 계약했다. 최원준과 더불어 팀 내 최고 인상액이다. 양석환은 지난 시즌 133경기에서 타율 0.273, 28홈런, 96타점, 장타율 0.490의 맹타를 휘둘렀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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