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장민호 친모와 뭉클 통화 “잘 보살피겠다” (갓파더)

입력 2022-01-27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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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갓파더' 제공]

'갓파더'가 세대 차이를 극복하는 부자와 모녀 이야기로 가족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26일 KBS2 예능 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선 예상치 못한 문제에 직면하는 세 팀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알찬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률까지 상승했다.

강주은은 코로나로 신혼 및 태교여행을 못한 우혜림을 위해 통큰 선물을 준비했다. 럭셔리한 '호캉스'를 계획했던 것. 하지만 풍선과 거대한 유니콘 튜브 그리고 포토존을 만들기 위해 커튼까지 가져온 혜림을 보고 당황했다. '호캉스'에서 하는 일이 점점 늘어났기 때문.

혜림은 특별한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 이벤트 용품들을 대거 준비했다. 강주은 또한 혜림의 마음을 알고 풍선과 튜브에 바람을 넣거나 커튼을 설치하는 등 정성을 다했다. 이 과정에서 강주은과 혜림은 현실 모녀처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순간은 3.2%(닐슨, 수도권 가구)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혜림의 이벤트 용품 하나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강림 모녀'가 '호캉스'를 어떻게 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갑수는 장민호와 그의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 노래방부터 오락실까지 제대로 '액티비티'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오락실에선 펌프 대결을 통해 떡볶이를 사는 내기에 도전한 가운데, 아쉽게 패배한 뒤 은근 뒤끝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반면 김갑수와 장민호의 친어머니가 통화하는 장면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갑수는 장민호의 친어머니에게 "잘 보살피겠다"고 말하며 '갓파더'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를 본 장민호는 "엄마랑 아버지가 통화하니까 정말 이상했다"라며 "복잡 미묘하다"고 전했다.

KCM과 최환희(지플랫)는 함께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게 됐다. 2022년을 맞아 최환희(지플랫)를 자신의 친누나에게 소개시키려고 한 KCM. 그는 최환희(지플랫)와 독특한 한복의상까지 입고 재래시장을 찾아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KCM은 시장에서 남다른 아들 자랑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환희(지플랫)를 알아보는 아주머니에게 "우리 아들 최고"라고 하거나, 시장을 다니면서 "대한민국 최고 래퍼이자 프로듀서"라고 아들을 치켜세웠다. 하지만 최환희(지플랫)는 오히려 부끄러워하며 "혼자 다니고 싶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갓파더' 17회에선 새롭게 만난 부자와 모녀는 물론, '사슴 부자'까지 무르익은 '케미'를 보여주며 수요일 밤 안방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갓파더' 부자와 모녀가 앞으로 또 어떤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갓파더'는 현실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가족 간의 '찐 마음'을 새롭게 만난 부자(父子)와 모녀(母女)를 통해 알아가는 초밀착 관찰 예능이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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