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겪은 삼성의 불완전한 리그 복귀…당분간 어려움 지속될 듯

입력 2022-02-06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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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은 6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 원정경기를 통해 리그로 돌아왔다. 삼성은 지난달 24일 선수 중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로 선수단 내에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했고, 다수의 인원이 자가격리 대상자에 올라 정상적인 경기일정 소화가 불가능했다.

이날도 정상적인 멤버로는 경기를 펼칠 수 없었다. 출전선수 명단 12명을 채워 선수가 모자란 상태로 경기를 시작하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으나, 외국인선수 2명이 모두 뛸 수 없었다. 코로나19 여파를 겪지 않은 다니엘 오셰푸는 훈련 도중 허리 디스크 부상을 입어 당분간은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토마스 로빈슨은 코로나19 여파로 아직 훈련조차 못하고 있다.

국내선수들로만 출전선수 명단이 짜였는데, 아직 합류하지 못한 인원들이 있어 12명 중에는 이번 시즌 단 1경기 출전에 그친 선수도 포함됐다. 게다가 일부 선수들은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아 20분 이상 소화할 수 없었다. 말 그대로 고육지책으로 출전선수 명단 12명을 채웠다.

삼성은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악재가 잇따르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개막 이전 코로나19 여파로 팀 훈련을 2차례나 중단했다. 개막 직후에는 베스트5 중 아이제아 힉스와 이동엽이 큰 부상을 입어 전열을 이탈했다. 이후 고전하며 최하위로 추락한 가운데 지난달 천기범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데 이어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는 등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결국 이상민 감독이 사임하는 등 삼성은 유독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당분간도 고단한 여정이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KCC는 99-71로 완승을 거뒀다. KCC 전창진 감독은 개인 통산 500승(역대 2호)을 달성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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