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보다 더 악랄한 유인수 ‘인기 떡상’

입력 2022-02-0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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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인수, 윤찬영, 로몬(왼쪽부터)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떠오르는 3인방

유인수, 첫 주연작서 강렬한 인상
아역스타 윤찬영, 팔로우 수 급등
로몬, 액션 연기로 여심 사로잡아
좀비와 싸우는 10대 소년들이 세계를 홀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 다음날인 지난달 29일부터 줄곧 세계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6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전날 기준 넷플릭스 세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출연 배우들의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다. ‘톱스타’급으로 분류되는 배우는 물론 얼굴이나 이름 역시 대중에게 낯설지만, 주역인 윤찬영(21), 로몬(박솔로몬·23), 유인수(24)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극중 윤찬영과 로몬은 극중 좀비와 맞서면서 생존자들을 이끌고, 유인수는 좀비 바이러스 면역자로 생존자를 위협하는 악역을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윤찬영. 사진제공|넷플릭스



●윤찬영, 아역 시절도 화제

고교생 이청산 역으로 좀비에 가득 찬 효산고의 생존자 무리를 이끌었다. 남온조 역의 박지후와 로맨스도 펼쳤다. 각종 위기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해 친구들을 탈출시키고, 위험을 무릅쓰고 솔선수범해 인기가 높은 캐릭터다. 덕분에 세계 곳곳의 시청자들로부터 관심을 얻고, 개인 SNS 팔로우가 콘텐츠 공개 8일 만에 7만 명에서 260만 명까지 확 늘었다.

극을 이끄는 주인공으로서 박지후 등과 함께 드라마 홍보를 위한 각종 유튜브 콘텐츠에도 출연했다. 넷플릭스 유튜브 계정이 공개한 코멘터리 영상, 화보 촬영 인터뷰 영상 등이 100만 뷰를 넘기는 등 화제몰이를 톡톡히 하고 있다. 12세 무렵인 2013년 MBC ‘남자가 사랑할 때’로 데뷔해 스타들의 아역을 거친 과거도 온라인에서 화제다. 그동안 변요한(육룡이 나르샤), 유연석(낭만닥터 김사부), 강하늘(몬스타), 서강준(화정) 등의 아역을 소화했다.


●로몬·유인수, ‘해외 스타’로

생존자 무리 리더로 활약한 이수혁 역의 로몬은 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드라마에서 남다른 운동신경을 자랑하며 좀비와 싸우는 역할로 여심을 사로잡은 덕분이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홍성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통신원은 “SNS 실시간 트렌드에 드라마 영문 제목인 ‘All of Us are Dead’와 로몬이 상위권에 오르는 등 인기”라면서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악역 유인수는 좀비보다 더 잔인한 악행을 저지르는 윤귀남 역으로 안방극장 안팎에 눈도장을 찍었다. 2017년 JTBC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데뷔한 이후 조연에 머물다 이번에 처음으로 주연 대열에 합류했다. 드라마 제작진의 러브콜도 앞 다투어 받고 있다. 이미 차기작인 JTBC ‘날아올라라, 나비’의 촬영을 마쳤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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