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국적도 몰라?… 토트넘, 中 춘절 축하에 손흥민 활용

입력 2022-02-07 1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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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중국 춘절 축하. 사진=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SNS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황당한 실수를 저질러 전 세계 축구 팬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손흥민(30)을 중국 선수로 만들었다.

토트넘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소식을 전하는 공식 SNS 계정에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춘절 기념 게시물이 게재됐다.

이날 해당 SNS에는 ‘LunarNewYear’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중국의 명절인 춘절을 축하하기 위한 내용.

공개된 사진에는 최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전광판에 중국의 춘절 축하 이미지가 담겼다. 문제는 축하 배너를 들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손흥민인 것.

손흥민과 함께 배너를 들고 있는 선수는 토트넘 위민의 탕지아리로 중국 출신의 선수다. 즉 한국과 중국 선수가 춘절을 축하하고 있는 것이다.

춘절은 중국의 명절이기에 한국인인 손흥민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또 최근 한국과 중국이 문화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황당한 실수다.

또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의 이른바 문화공정 사태와 맞물려 큰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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