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에 도전하는 '배추보이' 이상호(27, 하이원리조트)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예선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이상호는 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에 위치한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예선에 나섰다.
이날 이상호는 1, 2차 시기 합계 1분 20초 54를 작성해 전체 1위로 결선인 16강에 올랐다.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이상호는 1차시기 블루 코스를 타 39초 96을 기록했다. 이는 예선에 나선 31명 가운데 유일하게 30초대의 기록.
이어 이상호는 2차 시기 레드 코스에서는 40초 58로 결승선을 통과해 예선 전체 1위를 확정 지었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스노보드를 타고 가파른 경사를 내려오며 속도를 겨루는 종목이다. 예선 1, 2차 시기를 합쳐 상위 16명을 가린다.
또 16강부터는 두 명씩 토너먼트를 맞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이상호는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에 이어 이번에는 금메달을 노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