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쏘카와 미래 물류 기술 고도화 나선다

입력 2022-02-08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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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는 쏘카와 ‘신사업 제휴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왼쪽)와 박재욱 쏘카 대표이사.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 쏘카와 ‘신사업 제휴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스마트 솔루션 기반 물류사업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 개발과 기술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물류, 카셰어링 시장 선도 사업자로서 보유한 사업 역량과 자산을 기반으로 상호 혁신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해 나갈 예정이다.

물류 로봇 등 미래 물류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쏘카와 협력을 통해 차세대 스마트 물류 솔루션 기술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쏘카는 연중 최대 1만8000대 규모의 차량을 운영하며 차량 배치, 관리, 정비 등에 커넥티드(통신형) 블랙박스, 자체 개발 차량관제 단말과 같은 기술, 데이터를 접목시키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기술 고도화를 위해 쏘카와 데이터 기반 차량 관제·관리 시스템을 공유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차량 외관 검사 기술 실증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쏘카 차량 이용 과정에서 데이터 기반의 AI 기술을 접목시켜 정보의 신뢰도와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미래 에너지 영역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전기차(EV)와 함께 동반 성장이 기대되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시장에 선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외에도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신기술 역량과 쏘카의 모빌리티 인프라를 결합한 라스트마일 서비스 모델 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다. 해외 모빌리티 시장 진출 가능성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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