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어쩌다벤져스’ 미모 1위에 함박웃음 (‘뭉찬2’)

입력 2022-02-14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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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벤져스’가 K리그 올스타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13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전지훈련을 마친 ‘어쩌다벤져스’와 K리그 올스타 9인 홍정호, 주민규, 김보경, 조현우, 이기제, 설영우, 임상협, 강상우, 이동준이 스페셜 매치를 통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명경기를 선사했다.

안정환 감독은 전지훈련 동안 혁혁한 성과를 거둔 ‘어쩌다벤져스’를 위해 2021년도 K리그를 빛냈던 K리그 올스타들을 초대했다. 이들은 레드카펫을 밟는 내내 화려한 퍼포먼스로 유쾌한 매력을 뽐내며 전설들은 물론 감코진(감독+코치진)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그런 가운데 걸출한 축구 실력만큼이나 훈훈한 K리그 올스타들의 외모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즉석에서 K리그 올스타들의 ‘어쩌다벤져스’ 비주얼 투표가 시작됐고 김동현은 대표 미남 수식어를 차지하기 위해 독특한 방식으로 매력을 어필해 폭소를 자아냈다. 끝을 모르고 계속되는 매력 발산에 전설들은 “왜 저러는 거야”라며 원성을 쏟아내 웃음을 더했다.

김요한, 김준호, 이대훈 등 여러 전설들의 이름이 언급된 가운데 이들을 제치고 이동국 코치가 K리그 대표 미남이 뽑은 ‘어쩌다벤져스’ 내 비주얼 센터로 등극했다. 안정환 감독을 상대로 5전 5패의 굴욕을 맛봤던 이동국 코치는 처음으로 그를 이겼다는 생각에 솟아오르는 광대를 주체하지 못하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어 ‘어쩌다벤져스’와 K리그 올스타의 스페셜 매치가 펼쳐졌다. 홍정호는 경기 난이도를 조절하고자 8명만 경기를 뛰겠다며 패널티를 제안했고 ‘어쩌다벤져스’는 이를 기쁘게 받아들였다. 수적 우세와 함께 안정환 감독의 ‘무실점 시 인당 100만 원’ 공약까지 받아낸 ‘어쩌다벤져스’는 혹여나 이길지도 모른다는 부푼 꿈을 안고 경기를 시작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약 세 달 만에 선발로 출전한 이형택의 복귀전이기에 그의 활약 역시 기대를 모았다.

초반부터 강하게 밀고 나가던 K리그 올스타는 허를 찌르는 침투력과 발리슛 등 이목을 끄는 다채로운 개인기로 전설들을 당황케 했다. 그러나 ‘어쩌다벤져스’ 역시 남해 전지훈련을 통해 향상된 수비조직력을 발휘하며 올스타들의 공격 기회를 잘 막아냈다. 뿐만 아니라 김준현의 스피드를 이용한 역습까지 시도하며 K리그 올스타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올스타들이 발리슛부터 중거리슛까지 쉴 틈 없는 공격으로 ‘어쩌다벤져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여기에 맞서 이형택은 그간의 공백기를 무색케 하는 깔끔한 수비로 상대의 공격 기회를 저지하면서 캡틴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 원조 득점왕 이대훈은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가로막히면서 아쉬움을 안겼다.

‘어쩌다벤져스’의 스페셜 매치는 0대4 스코어로 K리그 올스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안정환 감독은 최선을 다해준 두 팀을 향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 분위기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더불어 K리그 올스타 공격수들의 몰표로 선정된 이날의 MOM(Man Of the Match)은 오랜만의 선발 출전에도 녹슬지 않은 리더십을 보여준 캡틴 이형택이었다. 이로써 이형택은 두 번째 배지를 차지함과 동시에 화려한 주장 복귀 소식을 알렸다.

한편, 다음주에는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온킹’ 이동국 코치와 수비수 MVP를 차지한 홍정호의 선후배 대결이 성사된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 과연 올스타전의 승리는 누가 차지할 것인지 오는 20일(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 JTBC ‘뭉쳐야 찬다 2’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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