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나은·보나·이준영 ‘연기돌’ 명예회복 도전

입력 2022-02-1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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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왼쪽부터)·보나·이준영. 사진제공|tvN·넷플릭스

손나은 ‘고스트…’서 로맨스 열연
보나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화제
이준영 ‘모럴센스’서 연기력 증명
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 우주소녀 보나, 유키스 이준영이 ‘연기돌’(연기자로 활동하는 아이돌) 명예회복에 나섰다. 안방극장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누비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JTBC 드라마 ‘설강화’의 주연인 블랙핑크 지수, 디즈니+ ‘너와 나의 경찰수업’의 강다니엘 등 일부 아이돌 스타들이 낮은 시청률과 화제성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뒤여서 이들의 활약에 방송가 안팎의 시선이 쏠린다.

손나은은 tvN 드라마 ‘고스트 닥터’에서 응급실 인턴으로 등장한다. 흉부외과 레지던트인 김범과 티격태격하며 러브라인을 이룬다. 베테랑 의사 정지훈이 김범의 몸에 빙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못지않게 흥미로운 로맨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는 2012년 JTBC ‘무자식 상팔자’ 이후 2018년 공포영화 ‘여곡성’ 등 다양한 무대에 도전해 연기자로서 입지를 넓혀왔다. 연기에 대한 의지도 강해 지난해 차승원과 최지우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로 옮겨 연기자 행보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보나는 12일 방송을 시작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화제에 올랐다. 극중 펜싱 천재인 고유림 역으로, 주인공 김태리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안방극장에서는 아직 낯선 얼굴이지만 시청자 사이에서는 ‘신인배우인 줄 알고 찾아봤다’는 호기심 어린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등을 거치며 경력 쌓기에 집중하고 있다.

2017년 tvN ‘부암동 복수자들’ 이후 쉬지 않고 작품을 내놨던 이준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모럴센스’로 새삼 시선을 끈다. 가학적 성적 취향을 지닌 직장인 캐릭터를 천연덕스럽게 연기해 호평받고 있다. 덕분에 영화는 17일 넷플릭스 ‘많이 본 영화’ 세계 6위(플릭스패트롤)에까지 올랐다. 이에 힘입어 다양한 드라마의 ‘러브콜’이 그에게로 향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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