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고 스타’ 에일린 구, 올림픽 2관왕…‘하프파이프 金’

입력 2022-02-18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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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중국 동계스포츠 최고의 스타 에일린 구(19)가 스키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에일린 구는 1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에 위치한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 스키 프리스타일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 나섰다.

이날 에일린 구는 95.25점을 받아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에일린 구는 이번 대회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와 하프파이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일린 구는 전날 열린 예선에서 유일하게 90점대 점수를 받아 1위로 결선에 올라 일찌감치 금메달을 예약했고, 결국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압도적인 결과였다. 에일린 구는 결선에서도 1차 시기 93.25점, 2차 시기 95.25점을 받아 다른 선수들을 크게 앞섰다.

다른 선수들은 아무도 에일린 구의 1차 시기 점수를 넘어서지 못했다. 에일린 구는 3차 시기 마지막 순서로 나서기 전에 이미 금메달을 확정했다.

에일린 구는 2021-22시즌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 월드컵 네 차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고, 올림픽까지 휩쓸어 이 종목 최강의 자리를 굳혔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에일린 구는 중국 동계 스포츠 선수 가운데 최고 스타로 꼽힌다.

에일린 구는 중국 선수로는 쇼트트랙 런쯔웨이에 이어 두 번째 대회 2관왕이 됐고, 이번 대회 메달 3개를 따낸 최초의 중국 선수가 됐다. 슬로프스타일 은메달.

한편, 이 종목 은메달은 90.75점의 캐시 샤프(캐나다), 동메달은 87.75점의 레이철 카커(캐나다)에게 돌아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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