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청소년 범죄, 감정적 접근보단 균형 잡힌 시선으로” (소년심판)

입력 2022-02-22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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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청소년 범죄, 감정적 접근보단 균형 잡힌 시선으로” (소년심판)

배우 김혜수가 청소년 범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혜수는 22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넷플릭스 ‘소년심판’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임하면서 청소년 범죄를 바라보는 시선이 변화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평소 청소년 범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현역에서 실제로 일하시는 판사님들의 진짜 생각을 듣게 되고 실제 소년범의 사례를 접하면서 그동안 내가 가진 관심들이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는 사실과 그 방향이 얼마나 편협했는지에 대해서도 크게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전의 내 생각은 분노와 안타까움, 감정적인 정도에 불과했던 것 같다. ‘소년심판’을 통해 조금이나마 현실을 들어다 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혜수는 “방대하고 엄청난 업무량에도 불구하고 현직 법관들이 얼마나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임하는지 깊게 느낄 수 있었다”면서 “소년범을 바라보는 우리의 균형 잡힌 시선은 어떻게 되어야 할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근본적인 고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 이정은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25일 공개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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