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양키스 “폴 오닐 등번호(21) 영구 결번”…오닐 “내 생애 최고 영예”

입력 2022-02-23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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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닐의 영구 결번 소식을 알린 뉴욕 양키스 트위터.

미국프로야구(MLB) 뉴욕(NY) 양키스가 폴 오닐의 등번호를 영구 결번 한다.

양키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2001시즌 뒤 은퇴한 폴 오닐의 등번호 21번을 영구 결번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양키스의 영구 결번은 구단 사상 선수와 감독을 통틀어 23번째다.

오닐은 트위터를 통해 “내 생애 최고의 영예”라며 감격했다.

양키스는 1번부터 10번까지가 모두 영구 결번이다. 또한 15,16,20,23,32,37,42,44,46,49,51번도 영구 결번 돼 현역 선수가 쓸 수 없다. 이번에 21번이 추가 된 것.

오닐의 영구 결번 행사는 오는 8월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열린다.

1985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오닐은 1992년 11월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다. 이후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9시즌 동안 주로 우익수로 뛰며 통산 125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 출루율 0.377, 장타율 0.492, 185홈런, 858타점으로 활약했다. 양키스에서만 4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1994년에는 타율 0.359로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다.

전사(The Warrior)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으로 양키스의 4차례 월드시리즈 우승(1996, 1998∼2000)에 기여했다. 오닐은 동 시대에 활약했던 선수 중 데릭 지터(2번), 돈 매팅리(20번), 앤디 페티트(46번), 호르헤 포사다(20번), 마리아노 리베라(42번), 버니 윌리엄스(51번) 그리고 감독 조 토리(6번)와 함께 영구 결번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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