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공개…압도적 고성능에 넉넉한 주행거리까지

입력 2022-02-24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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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400km 주행 가능
제네시스 최초 e-터레인 적용
제로백(0-100km까지 가속) 4.2초
제네시스가 중형 럭셔리 SUV인 GV70의 고급감은 그대로 유지하고, 전기차 고유 특성을 최적화해 개발한 ‘GV70 전동화 모델’의 주요 사양을 공개하고 24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GV70 전동화 모델은 배터리의 이상적인 배치와 서스펜션 튜닝 등을 통해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고급스러운 주행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기차 특유의 뛰어난 동력성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GV70 전동화 모델이 출시되면서 제네시스는 G80 전동화모델, GV60과 함께 3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제로백 4.2초, 1회 충전 400km 주행 가능

GV70 전동화모델은 사륜 구동(AWD) 단일 모델로 운영된다.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320kW(부스트 모드시 360kW), 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순간적으로 최대 출력을 증대시켜주는 부스트 모드도 적용되어 있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2초(당사 연구소 측정 결과)만에 도달할 수 있다.

77.4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00km로 넉넉한 편이다.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복합전력소비효율은 4.6km/kWh(19인치 휠 기준)다.

아울러 전륜에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 Disconnector Actuator System)을 적용해 2WD와 AWD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함으로써 불필요한 동력손실을 최소화하고 주행 효율성을 높였다.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로 e-터레인 모드도 장착했다, e-터레인 모드는 모터를 활용, 운전자가 도로 노면 상태에 따라 눈길(SNOW), 모래길(SAND), 진흙탕길(MUD) 모드를 선택하면 이에 맞춰 구동력을 배분함으로써 험로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이외에도 전방 교통 흐름과 운전자의 감속 패턴 및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회생 제동량을 자동 조절, 전비 향상을 돕는 스마트 회생 시스템 2.0과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서 가속 페달만을 사용해 가속, 감속, 정차할 수 있는 i-Pedal 모드 등 전기차 전용 사양으로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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