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경악 “평소 고유정, 살인자라고 절대 생각 못해 소름” (블랙)

입력 2022-03-01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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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화와 소유진이 2019년 여름 대한민국을 뒤집어 놓은 고유정 체포 영상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진다.

2일 방송되는 채널A ‘블랙: 악마를 보았다’(약칭 블랙)에서는 이혼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곳곳에 유기한 고유정을 파헤친다.
제작진에 따르면 권일용은 “인간이 얼마나 악해질 수 있나 생각해 볼만큼 잔혹한 행위가 일어난 사건이다.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받았다”고 했다. 소유진은 “계속되는 보도를 보면서 며칠간 소름이 돋았다”고 했다. 최귀화 역시 “사건도 사건이지만, 그 이후의 과정이 더 끔찍했다”고 이야기했다.
고유정 긴급체포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 속 고유정은 검거되는 순간에도 “그런 적 없는데… 내가 당했는데”라고 변명했고, “쓰레기 버리러 왔는데 위에 남편 있는데 불러도 되느냐”고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장진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체포될 땐 보통 세 가지 반응이 있다. 이름을 부르자마자 도망가거나, 주저앉거나, 또는 경찰과 맞붙거나”라며 독특한 고유정 행동을 짚어냈다.

권일용은 “해주고 싶은 말이 많은 장면이다. 나름대로 ‘거의 증거가 인멸됐다. 내 범죄는 완벽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이런 모습으로 되묻는다”고 했다. 소유진은 “오히려 초연하게 ‘들켰구나’라고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놀랐다. 장진 역시 “저 모습은 치밀하게 저 순간을 계획하고 준비했던 사람의 모습은 아니라고 봤다. 그의 얼굴에서 정말 큰 공포가 느껴졌다. 그리고 ‘내가 당했는데’, 이 코멘트는 법정에서나 해야 할 이야기 같다”고 분석했다. 소유진도 “‘당했는데’만큼은 머리속으로 계속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의견을 더했다.

고유정 가정환경과 함께 일상 사진도 공개됐다. 사진 속 고유정은 인상 좋은 얼굴로 웃고 있었다. 소유진은 “살인자라고 절대 생각 못하겠다. 소름 돋는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방송은 평소보다 10분 미뤄진 2일 수요일 밤 11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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